2020년 5월 3일 일요일

첫눈이가 무지개다리 건너갔네요 ᆢ



* 오랜만에 글 남김니다ㆍ
사진에서 보다시피 첫눈이가 무지개다리 건너갔네요 ㅠ 5월1일 새벽 5시57분쯤 제곁을 떠났어요

여기서 첫눈이란? 제가 2015년1월쯤 입양한 고양이 이름입니다 겨울날에 데려왔고,온통털이 하얀색이고,첫눈에반해서 데려온 애기라 제가 이름을 첫눈이라 붙여주었어요


그렇게 단둘이 마냥 행복하게 오래 지낼것만 같았는데ᆢ 올해 4월달부터 첫눈이 컨디션이 안좋더니 아프기시작했고 병원가니 신장결석으로 인한 만성신부전 진단받았어요 ㆍ

이병은 고칠수없는 불치병으로 지속적 케어가 필요했구요ㆍ의사의 진단을 받고 정말 눈앞이 캄캄했죠ㆍ 사진에서 보다시피 너무 사랑스럽고 이쁜 냥이거던요
도도한공주지만 잠잘때나 이쁜짓할때는 너무 사랑스럽고 그랬는데ᆢ 집에서 저는 밥안먹는 첫눈이를 위해 강제급여해야했구요ㆍ눈물나도록 슬퍼 힘든하루하루를 보내던중 4월 말쯤 상태가 급 안좋아지고 그렇게 첫눈이는 고통스럽게 몇번의 소리를내고ᆢ 잠시후 마지막 숨을 쉬며 ᆢ 그렇게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ㅠ

얼마나 울었는지 ᆢ
5년동안 같이 지내면서 너무 정이 들었나봅니다
제가 봉선화 노래를 듣는 이유가 첫눈이 집에서 치료하면서 듣던노래가 이거예요 왠지 가사가 꼭 지금의 제맘을 욿혀 놓은것 같고ᆢ 마음에 와닿고ᆢ
지금도 가끔 첫눈이 생각나면 들어요

첫눈이 추모곡이 되었습니다
첫눈아 너무 보고싶어ᆢ
미안하고 너무 사랑했어

댓글 4개:

  1. 첫눈이 병은 밥을 못먹는ᆢ그래서 살이빠지고
    점점 말라지다가 기력이 떨어지고 힘없이 그렇게
    고통스럽게 죽는병입니다ㆍ사랑스런 첫눈이의 아픈모습을 지켜보는 제맘은 어떻겠어요 ㅠ
    고이 싸서 양지바른곳에 묻어주었어요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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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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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첫눈아 따뜻한 그곳에서는 잘먹고 건강히지내~
    관리자님도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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